일목마당


가든회원 일곱명이 2泊3日日程으로 水安堡로 떠난 것은 하염없이 봄비가 내리는 4月初의 어느 날이었다. 乘用車 두 대에 分乘한 一行은 車窓밖에 展開되는 田園風景에 넋이 나갔다. 時間餘가 지나자 차는 어느덧 이천, 장호원을 지나 수안보로 접어들고 있다. 수안보 休憩所에서 點心을 먹고 콘도에 到着한 것은 두시 조금 넘어서였는데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다. 携帶한 짐을 대충 整理하고 나서 따끈한 溫泉湯에 몸을 담그니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한 先賢들의 신선 놀음이 부럽지 않다. 沐浴이 끝나자 드디어 男子들만의 살림살이가 시작된다. 집에서는 어엿한 家長인데 밥 당번, 국 당번에 설거지 당번, 청소 당번까지 多樣하다. 그러나 각자 맡겨진 任務遂行은 完璧하다. 밥이 되고 국이 되고 로스구이로 배 채우며 소주 몇 잔 걸치니 얼큰하다. 이어서 3個組나 준비한 바둑판에선 黑白의 對決이 팽팽하다. 밤 12시 이윽고 消燈時間이다. 잠시 후 코고는 소리만 요란한 채 4月의 봄 밤은 깊어만 간다. 이튼날 아침 일찍 눈을 뜨니 밤사이에 비는 그치고 淸明한 날씨가 그리 상쾌할 수가 없다. 山行에 더 없이 좋은 날이다. 도시락을 준비해서 배낭에 넣고 登山路入口 덕주골까지는 車로 20分 거리다. 10시 정각 드디어 登山이 시작된다. 울긋불긋 登山服차림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걸음도 가볍다. 그러나 거울같이 맑은 물 水鏡臺를 거처 30여분만에 덕주사에 이를 즈음엔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月岳山의 主峰은 靈峰인데 우리나라에 靈峰이라 이름 붙은 곳은 白頭山과 이곳 月岳山 뿐이란다. 月岳山은 예로부터 淫氣가 세다고 傳해지고 있다. 그래서 덕주사 大雄殿 앞뜰에는 커다란 男根바위 세 個가 세워져 있고 子息 못난 婦人들의 발걸음이 잦다. 덕주사로부터 磨崖佛까지가 다시 30餘分距離다. 左側으로 溪谷을 끼고 鬱蒼한 樹木사이로 난 길이 傾斜도 그리 급하지 않고 森林浴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雪嶽山, 雉岳山이 그렇듯이 악字 붙은 산 치고 바위 없는 산이 없나 보다. 磨崖佛 약수터에서 목도 축이고 잠시 休息을 취한다. 磨崖佛을 지나면서 진짜 月岳山 다운 面貌가 드러난다. 해마다 몇 명씩 墜落死한다는 警告板이 우선 겁을 주고 "落石注意"의 看板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巖石에다 急傾斜이고 보니 鐵製사다리와 로프를 타야할 곳이 부지기수다. 두 팔, 두 다리로 기다싶이 올라가니 숨은 턱에 차고 온몸이 사우나에서 갓 나온 꼴이다. 바윗돌에 걸터앉아 땀도 드리고 가쁜 숨결도 가라 앉히면서 밑을 내려다보니 지나온 溪谷은 저 밑으로 아득한데 이직 목적지 靈峰은 보이지도 않는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인생의 길 나그네 길이요, 靈峰으로의 길 苦難의 길이다. 몇 번이고 中途抛棄의 誘惑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 끌어주고(具亨喆동기) 뒤에서 밀어 준(朴魯均동기) 두 동기의 德分이다. 千辛萬苦 끝에 세시간이 지나서야 드디어 月岳山의 主峰인 靈峰에 오를 수 있었다. 大自然속에서 人間은 얼마나 微微한 存在인가. 그래서 山을 타는 사람은 언제나 謙遜하다. 1,097메타 頂上에서 아득히 내려다보는 地上世界, 저 멀리 忠州湖까지의 그 壯觀을 무딘筆致로 어찌 다 表現하리요. 도시락을 달게 먹고 난 후 頂上에서 머무는 시간이 그리 길 수는 없다. 下行길도 힘들고 危險하기는 마찬가지다. 月岳山國立公園入口인 송계리를 거쳐 콘도에 도착할 때쯤 서쪽하늘에는 붉은 노을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1996년 4월 어느 봄날 九里一隅에서 柳來模

亂世에 英雄나고 時代가 사람 만든다는 말이 있다. 만일 2次世界大戰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假定한다면 맥아더, 아이젠하워, 마샬, 몽고메리, 드골, 롬멜, 주고프, 山本五十六 등등 綺羅星같은 世紀의 스타들도 그들의 力量을 發揮해 보지 못한 채, 그럼으로써 그들의 이름이 世間에 膾炙됨이 없이 그 저 平凡한 軍人으로서 生涯를 마쳤을 것이다. 만일 2次世界大戰 당시 美陸軍參謀總長에 마샬元帥가 없었더라면 戰爭의 樣相은 또 다른 方向으로 展開되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오늘날의 世界秩序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이러한 疑問을 前提로 하고 마샬評傳을 읽는다 면 나름대로 興味가 더 하지 않겠는가. 美陸軍參謀總長 조지. C. 마샬을 論評할 때 마다 例外없이 引用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중 하나. 元帥는 少尉任官과 동시에 結婚했는데 病弱한 夫人은 1927년 心臟病으로 死亡한다. 그 후 1930년 中領이었던 元帥는 그가 좋아 하는 타입의 女性을 만 나게 된다. 이미 子女 셋이 딸린 未亡人이었으나 美人으로 知性美 넘치는 그 녀, 가사린.T.브라운에게 마음이 쏠 린 元帥는 파티후에 그녀를 호텔까지 데려 다 주기로 하였다. 이곳 오하이오洲 컬럼부스市는 가사린에게는 처음 와본 고장이었는데 마샬中領의 車에 同乘하고 나서 한 참이 지나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다. 理由인즉 호텔에서 파티장에 올 때는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는데 파티장을 떠난지 이미 40分이 經過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같은 市街地를 일부로 돌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저 中領님 이 거리는 그다지 익숙지 않으신 것 같군요." "천 만에" 이것이 마샬中領의 대답이었다. "같은 市街地에 두 번 들어서지 않고 이만큼 迂廻가 可能하니까요" 또 하나. 드디어 둘이 結婚하자 中領이 所屬한 포드베닝基地將校클럽에서 全將校夫婦同伴으로 歡迎파티가 열렸는데 마샬中領은 새 夫人 가사린 옆에 서서 줄을 지어 차례로 祝賀人事를 하며 다가오는 將校夫婦들에게 가사린이 적절한 인사말을 건넬 수 있도록 최근에 進級을 했다던가, 얼마 전에 得男을 했다던가, 오랫동안 이 곳에서 勤務하고 있다던가 사람마다에 짧은 人物評을 해 주고 있었다. 그러자 近間 세 쌍둥이를 낳아 自負心이 대단한 夫人이 다가서고 있었다. 中領은 곧 "트리풀"하고 가사린에게 속삭였다. 그러자 가사린은 滿面에 優雅한 微笑를 띄우며 夫人의 손을 마주 잡았다. "지난번엔 정말 근사한 트리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리풀에는 세 쌍둥이 이외에 3人乘自轉車의 뜻이 있는데 가사린夫人은 세 쌍둥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自轉車로 推理한 것이었다. 아찔한 그 순간 지체 없이 마샬中領이 말을 보탰다. "그렇군요, 夫人이 우리 兵營에 세 명의 大將候補를 追加하신 것을 집사람은 고마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의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마샬元帥의 愼重한 計劃性과 臨機應變의 機智, 바꾸어 말하면 「美陸軍史上 가장 偉大한 軍人政治家」,「世界의 參謀長」으로 불리우는 元帥의 資質은 일찍부터 나타난 것이었다. 마샬元帥는 1936년 10월에 근근히 准將에 昇進하는데 이미 56歲, 士官學校를 卒業한지 34年이 지나고 있었다. 그러기 때문에 그의 准將進級은 退役直前의 慰勞進級처럼 보였는데 그러나 사실은 그 후의 急速한 昇進의 序幕이었던 것이다. 당시 마샬의 이름은 陸軍內에서 뿐만 아니라 政界의 일부에까지 가장 有能한 將校로 定評이 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1930年代中半까지 參謀總長을 지낸 더글러스 맥아더의 偏見 때문에 進級, 補職등 사사건건 그의 앞길이 가로 막혀 있었는데 맥아더가 參謀總長職에서 물러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마샬의 登用이 시작되는 것이다. 元帥는 准將이 된 2년 후에 小將으로 昇進하면서 參謀次長에 任命되었고 그 이듬해인 1939년 9월에는 34명의 上級者를 제치고 大將으로 進級하면서 參謀總長에 就任하는 것이다. 參謀總長의 인사는 大統領의 固有權限인데 루즈벨트大統領은 마샬次長을 그리 잘 알고 있지는 않았다. 公的인 接觸은 間或 있었지만 大統領이 알고 있는 것은 冷情하다는 것, 그러나 評判이 좋다는 것 정도였는데 그의 친한 벗이며 1次世界大戰의 英雄인 퍼싱元帥가 마샬次長을 강력하게 總長으로 推薦하고 있었던 것이다. 如何튼 무엇이던 自身의 눈과 귀로 직접 確認하고 싶었던 루즈벨트大統領은 1939년 4월 마샬參謀次長을 그의 執務室로 불렀다. 당시 狀況을 綜合해 볼 때 美國이 世界的規模의 戰爭에 介入하게 될 것은 틀림없었고 그 때에 對備해서 8월에 任期가 끝나는 구리그參謀總長後任에는 가장 有能한 人材가 選拔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大統領은 마샬次長에게 두 가지 質問을 던졌다. "勇氣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戰爭에 있어서 個人과 組織의 關係는 어떤 것인가?" "大統領閣下, 勇氣에는 두 가지 種類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肉體的인 것으로 個人的危險에 처 했을 때의 勇氣이고 또 하나는 道德的인 것으로 外部의 權威 또는 良心이라는 內的權威에 直面했을 때 責任을 지는 勇氣라고 생각합니다. "現代戰에 있어서 戰場은 한 눈으로 把握하기에는 너무 넓어졌습니다. 따라서 指揮官 혼자서 모든 것을 決定하던 時代는 이미 지났다고 봅니다. 戰爭이란 議會 또는 企業의 管理課程 같아서 모든 것이 여러 명의 討議와 合意에서 이루어진다 하겠습니다. 그런 意味로 볼 때 個人은 組織의 構成員일 것이고 그러나 戰爭의 最終決栽權者는 亦是個人이어야 할 것입니다." 마샬의 答辯이 끝나자 大統領은 즉석에서 마샬을 次期參謀總長으로 任命하는 書類作成을 秘書官에게 命하고 房을 나서는 마샬에게 한 마디 덧 붙이는 것이었다. "將軍, 參謀總長이란 職責도 그럭 저럭 政治的인 職務로 되어 가고 있다. 그렇지 않나." 그 말은 맞는 말이었다. 그 후 實際로 美陸軍參謀總長의 職務는 軍事的性格보다는 政治色이 강하게 나타났는데 이것이야 말로 마샬에게는 最適의 職責이었던 것이다. 參謀總長에 就任하자 마샬元帥는 美陸軍을 大戰에 對備해서 强化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그것은 增員과 裝備의 近代化, 組織의 改編등으로 要約할 수 있는데 이것은 또한 海軍도 같은 立場이어서 當然히 陸.海軍間에 競合 내지 對立의 事態가 발생하곤 하였고 元帥는 그때마다 非常한 政治的手腕을 發揮해서 妥協点을 찾아 처리하곤 하였다. 또한 2次世界大戰前에 마샬元帥가 推進하여 實踐한 가장 중요한 政策 중 하나가 獨逸打倒優先戰略이다. 그때까지 美國의 國防方針은 日本을 主된 假想敵으로 하는 太平洋第一主義였는데 元帥는 參謀次長時節부터 主戰場은 유럽이고 主敵은 獨逸이며 美國의 적극적 參戰 이외에 勝利는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參謀總長에 就任하자 마샬元帥는 隸下參謀들에게 美國을 中心으로 하는 自由陣營의 世界戰略을 檢討시켰는데 문제는 나치獨逸도 이미 戰爭을 시작한 상태이고 日本 또한 中國과 交戰中인데 어떤 방법으로 독일과 일본을 擊破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參謀들이 結論은 元帥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이었으니 聯合國中에서 主軸을 이루는 美英蘇 3國이 協同해서 싸울 戰場은 유럽이며 만일 美國이 日本打倒를 먼저 試圖하면 聯合軍의 兵力은 兩分될 뿐 아니라 對日戰後에 美軍을 유럽으로 轉換하게 되면 그때쯤 이미 英蘇는 敗北하고 있을 危險性이 높다. 따라서 우선 獨逸부터 擊破하고 다음 日本이라는 것이다. 다음에 元帥가 提示한 問題는 參戰의 名分과 時期의 選擇이었다. 그러나 參謀들의 一致된 見解는 "그것은 政府에서 할 일이고 우리 軍의 職務는 아니겠지요" 元帥는" 노, 諸君. 그것은 우리의 任務이기도 하다. 國家의 名譽와 安全을 責任지고 있는 우리들은 陸軍의 參謀인 동시에 國家의 參謀이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軍은 政治에 從屬하되 政治에 介入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마샬元帥는 軍務에는 高度의 政治感覺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元帥의 이러한 생각은 太平洋戰爭直前의 措置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1941년 12월 7일 11시58분, 마샬元帥는 日本政府로부터 駐美大使館에 보낸 日本側의 最後通告文을 暗號解讀으로 事前에 알게되자 즉시 하와이, 필리핀, 카리브해, 샌프란시스코 등의 美軍司令官에게 警報를 발령했다. "東部標準時間 오후 1시 日本은 最後通牒에 該當되는 提案을 해올 것임. 提示된 時間이 무엇을 뜻하는가 嚴重警戒를 要함" 午後 1시는 日本政府가 美國側에 通告文을 傳達하는 시간으로서 事實上의 宣戰布告인 셈이고 同時에 攻擊開始豫定時間이었다. 그러나 實際로 警報가 하와이 美軍司令部에 到着한 것은 眞珠灣空襲 4시간 後였던 것이니 理由인즉 直通電話 아닌 商業電報로 通知했기 때문이 었다. 結局日本은 宣戰布告 없이 眞珠灣을 奇襲한 것이 되었고 이것은 美國國民을 激憤케 하여 對日戰의 決意를 다지는 契機가 되었던 것이다. 후일 眞珠灣事件査問委員會가 열려 마샬元帥도 불리어 나왔는데 商業電報로 친 理由를 물은즉 元帥는 주저 없이 對答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우리의 高潔한 행동에 疑問을 품는 일부 인사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豫防措置라 하드라도 緊急警報를 미리 發令했더라면 이런 사람들은 이를 日本에 대한 現實的對應으로 보지 않고 逆으로 日本側行爲에 正當性을 附與할 口實을 주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被害를 입더라도 世論의 一致를 얻는 것이 國益에 도움이 된다면, 하는 이른바 「國家參謀」意識의 발로였던 것이다. 戰爭中 마샬元帥의 모든 決斷은 이러한 自覺과 覺悟를 支柱로 한 것으로 始終 변함이 없었다. 美英蘇首腦會談에 마샬元帥는 반드시 參席하여 北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그리고 北유럽으로 美軍을 進攻시키는 獨逸打倒計劃을 착착 進行시키고 있었다. 會談은 性格이 강한 처칠 英首相과 老猾한 스탈린 蘇首相 그 밖에도 이들을 隨行한 綺羅星 같은 各國의 將星, 提督들의 激論의 場이 되곤 하였는데 언제나 마샬元帥가 解決策을 찾아 냈으며 그러나 나중에 보면 그것은 틀림없이 美國의 利益을 優先하는 것이었다. 여하튼 이런 저런 緣由로 마샬元帥는 聯合國首腦들의 한결같은 支持를 얻었으니 1943년 테헤란會談에서 聯合國의 北프랑스 進攻作戰이 協議됐을 때 各國首腦들은 一致해서 指揮官에 마샬元帥를 推薦했던 것이다. "이 決定的大作戰의 指揮官에는 그 이상 賢明하고 그 이상 安心할 수 있는 人物은 없다고 확신되는 人物이 아니면 안 되는데 그런 人物은 마샬元帥 하나 뿐이다" 이것은 스탈린首相이 한 말이고 처칠首相도 側近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달리 누가 指名됐더라도 우리 몽고메리만은 못 했을 것이나 마샬이라면 우리 將軍에 匹敵할 만한 存在임에 틀림없다 " 영국, 소련, 프랑스, 기타 유럽諸國과 協同해서 遂行하는 大規模作戰인 만큼 最高指揮官은그만한 資質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 루즈벨트大統領도 마샬을 最適任者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 한 명의 候補者 아이젠하워大將이 있었지만 그의 政治的手腕은 아직 不確實한 것이었으니까. 그래서 테헤란에 오기 전에 大統領은 마샬에게 그런 內意를 傳했던 것이고 마샬 元帥 역시 史上最大作戰을 指揮할 機會가 온 것을 기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즈벨트大統領은 결국 아이젠하워大將을 司令官에 任命하게 되는데 理由인즉 이러하다. 마샬陸軍參謀總長과 더불어 統合參謀本部를 구성하는 海軍作戰部長 킹大將, 大統領特別顧問 리 海軍大將, 陸軍航空部隊司令官 아놀드 大將 등으로부터 맹렬한 反對에 부디첬기 때문이다. 킹 提督이 大統領에게 進言한 內容을 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美國을 爲始해서 聯合國의 最終目標는 勝利이다. 勝利를 確信할 수 있는 것은 參謀總長으로서 마샬元帥의 政治的手腕과 獻身이 있기 때문이다" 루즈벨트大統領은 테헤란會談後 카이로에서 마샬元帥에게 "將軍, 자네가 워싱톤에 없으면 내가 安眠을 못 할 것 같아서" 라는 表現으로 最高司令官變更의 理由를 밝혔는데 마샬元帥는 조용히 對答하는 것이었다. "저는 大統領의 어떠한 決定에도 服從합니다. 그것이 저의 義務이며 이 문제는 個人感情을 考慮하기에는 너무 重大한 것입니다" 마샬元帥는 [軍事는 政治에 從屬하며 政治는 勝利에 從屬한다]는 信念을 自身뿐 아니라 남에게도 强要하였는데 例를 들면 1944년 9월 大統領選擧 기간중 루즈벨트大統領의 政敵인 共和黨大統領候補 듀이 뉴욕洲知事가 美國이 日本側暗號르 解讀하고 있음을 認知하고 이를 選擧戰에 利用하려 한다는 말을 전해 들은 마샬元帥는 곧 듀이 知事에게 便紙를 썼다."親愛하는 듀이知事, 暗號解讀 사실을 밝혀서 루즈벨트大統領이 日本의 企圖를 推定할 수 있는 立場에 있음을 暴露한다면 비록 選擧戰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同時에 太平洋에서의 美國의 優位는 무너지고 그럼으로써 더 많은 美國의 젊은이들이 戰場에서 사라져 갈 것은 自明한 일입니다. 이를 暴露하지 않음으로서 知事께서 落選할 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祖國의 勝利라는 榮譽로운 報酬가 뒤따를 것입니다." 듀이知事는 元帥의 提案을 받아들여 選擧遊說中 한 번도 暗號問題를 言及하지 않았으며 결국 落選했던 것이다. 한 篇의 드라마 같은 조지. C. 마샬 元帥의 生涯의 一端을 살펴 보았거니와 그는 終戰後 유럽復興을 主導한 「마샬 援助計劃」의 立案者로서 또 이를 推進하는 國務長官이 되는 것이다.